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코스닥 입성 앱클론 "글로벌 항체신약 전문기업 도약"


입력 2017.08.31 16:56 수정 2017.08.31 16:59        한성안 기자

다양한 파이프라인과 조기 기술이전 활용…리스크↓수익↑

31일, 다음달 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진행…9월 18일 상장

이종서 앱클론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데일리안
다음달 18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앱클론이 글로벌 항체신약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상장으로 항체 신약 개발 및 기술이전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며 "바이오산업을 이끌 수 있는 혁신적인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0년에 설립된 앱클론은 국내 항체 분야 전문가인 이종서 박사를 중심으로 항체 신약개발을 위해 설립됐다. 중국 푸싱제약 자회사와 기술이전 계약 체결, 유한양행과 기술이전을 전제로 한 공동개발을 진행하는 것을 비롯해 총 5건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동사는 핵심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 후 임상 이전 조기 기술이전을 통해 수익을 내는 사업모델을 갖고 있다. 대표적인 플랫폼 기술은 ‘NEST’와 ‘AffiMab’이다. 이 기술을 통해 기존 방법으로는 만들어지기 어려운 항체들을 발굴하고 새로운 약효를 보이거나 기존 약제와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을 탐색할 수 있다.

이 대표는 "두가지 핵심 플랫폼을 기반으로 13여 종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며 "그 중 해외 기술이전 2건, 공동개발 3건의 계약을 체결해 기존 계약만으로도 단계별 정액기술료 및 로열티를 통한 지속적인 매출액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앱클론은 작년 10월 NEST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위암 및 유방암 항체치료제 'AC101'을 기술이전 한 바 있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용 항체의약품. 'AM201'기술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AM201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휴미라 보다 전임상 시험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이고 있어 큰 시장성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앱클론은 경쟁력 있는 기술을 기반으로 다국적 제약사와의 공동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이 대표는 "혁신 플랫폼 기술에서 창출되는 다양한 치료제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가며, 조기 기술이전을 통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세계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항체의약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앱클론은 이달 31일, 다음달 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같은 달 7~8일 일반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68만741주로 희망 공모가는 8000원~1만원이다. 공모규모는 54억 원에서 최대 68억 원으로 전망된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한성안 기자 (hsa08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한성안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