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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7]LG전자, 시그니처 등 글로벌 전략제품 공개


입력 2017.08.31 10:00 수정 2017.08.31 11:06        베를린(독일)=데일리안 김해원 기자

3799제곱미터(m2) 규모 부스에 올레드TV 등 선도 제품 대거 전시

‘LG V30’ 체험존 운영...AI·IoT 기반 스마트홈 제시

LG전자는 내달 1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7'에서 설치시 두께가 4mm도 되지 않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의 디자인 강점을 소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부스를 운영한다. 사진은 현지 행사 모델들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LG전자
3799제곱미터(m2) 규모 부스에 올레드TV 등 선도 제품 대거 전시
‘LG V30’ 체험존 운영...AI·IoT 기반 스마트홈 제시

LG전자가 내달 1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7’에서 시장선도를 위한 전략제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IFA는 전 세계 약 18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24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3799제곱미터(m2) 규모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가전 제품들을 전시한다.

전시관 입구에 55형 곡면 올레드 사이니지 216장을 돔형태로 이어붙여 너비 7.4m, 높이 5m, 길이 15m 규모 올레드 터널을 설치했다.

총 4억5000만개 올레드 화소가 구현하는 완벽한 블랙 화면을 바탕으로 심해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영상, 우주의 신비로움을 눈앞에 펼쳐놓은 듯한 영상 등을 상영한다.

LG전자는 올레드 터널에 돌비의 첨단 입체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도 적용, 관람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화질과 음질이 주는 감동을 선사한다.

LG전자는 차별화된 성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로 유럽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한다. 영국 유명 설치 미술가인 제이슨 브루지스와 협업해 전시관 2층에 각 ‘LG 시그니처’ 제품의 본질 가치를 표현한 별도 전시존을 구성했다.

회사측은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 TV의 특성을 어둠 속에서 빛나는 ‘밤하늘의 별’로, ▲냉장고는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로 보이는 식품의 신선함을 깨끗한 ‘얼음 결정체’로, ▲세탁기는 모터의 ‘안정적인 회전 운동’을 ‘원형의 달’이 움직이는 궤적으로, ▲미세한 물 입자로 공기를 깨끗하게 하는 가습 공기청정기는 ‘빗방울’로 각각 형상화했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한국을 시작으로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에 ‘LG 시그니처’를 순차 출시했다. 올해 이탈리아·스페인 등을 포함해 아랍에미레이트(UAE)·러시아·인도 등 신흥 시장으로도 출시를 확대하며 연내 총 40여개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HDR 내세운 고화질 올레드 TV로 프리미엄 TV 장점 집중 소개

LG전자는 화질·디자인·음질 등 TV의 핵심요소에서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TV와는 차원이 다른 ‘LG 올레드 TV’만의 장점을 집중적으로 알린다.

특히 ‘올레드 TV’만이 보여줄 수 있는 완벽한 HDR 영상 기술을 시연한다. ‘LG 올레드 TV’는 ‘돌비비전’, ‘HDR 10’, ‘HLG(Hybrid Log-Gamma)’ 등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완벽하게 재생한다. 소비자는 다양한 규격으로 만들어져 현재 유통되고 있는 영화, 드라마 등 대다수 HDR 콘텐츠를 ‘LG 올레드 TV’만 있으면 볼 수 있다.

특히 ‘돌비비전’은 ‘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 ‘유니버설’, ‘MGM’ 등 할리우드 영상 제작업체들이 가장 많이 채택한 HDR 방식이다.

영상 전문가가 HDR 콘텐츠를 제작하려면 화면의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둡게, 밝은 부분은 더욱 밝게 만들기 위해 화질정보(Metadata)를 입력해야 한다. 돌비비전의 경우, 화면을 구성하는 프레임별로 화질정보가 정밀하게 입력돼, 제작자의 의도를 정확히 표현한다.

4K 화질 ‘LG 올레드 TV’는 ‘HDR 효과(HDR Effect)’도 지원한다. HDR 컨텐츠가 아닌 일반 컨텐츠도 화질을 업그레이드 해 더욱 생동감 넘치게 보여준다.

HDR는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세밀하게 분석해 어두운 곳은 더욱 어둡게, 밝은 곳은 더욱 밝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이 때문에 HDR 기술을 적용한 디스플레이는 한층 선명하고 또렷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또 설치시 두께가 4mm도 되지 않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의 디자인 강점을 소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부스를 운영한다. LG전자는 유리 벽면에 이 제품을 설치하는 등 기존 TV로는 흉내내기 어려운 인테리어 가능성을 제시한다.

기존 LCD TV는 두께 탓에 벽에 설치하면 툭 튀어나와 미관상 좋지 않았다. 이 제품은 TV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인테리어를 자유롭게 해주거나 인테리어 자체가 되기도 한다.

이와 함께 일명 ‘나노셀 TV’로도 불리는 ‘LG 슈퍼 울트라HD TV’의 넓은 시야각을 강조하는 체험존을 운영한다.

관람객들은 간단한 게임을 통해 측면에서도 색상 표현이 정확한 LG 나노셀 TV와, 측면에서 보면 일부 색상이 왜곡돼 잘 보이지 않는 일반 TV를 비교해 볼 수 있다.

혁신기술로 무장한 ‘LG V30’ 체험존 운영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30’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한다.

LG전자는 ‘LG V30’에 적용된 18:9 화면비 올레드 디스플레이인 ‘올레드 풀비전(OLED FullVision)’ 체험존을 전면에 내세운다. 세계 최고 화질을 인정받고 있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화면 위에 ‘LG V30’를 부착한 구조물로 ‘올레드 풀비전’의 차원이 다른 화질을 강조한다.

‘올레드 풀비전’은 스스로 빛을 내는 약 415만 개의 화소로 QHD+(1440x2880) 해상도의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여기에 최적화한 화질 알고리즘이 더해져 현존 스마트폰 최고 수준의 화질을 보여준다. 또 명암비가 높아 영상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명확히 표현한다.

이 제품은 LCD보다 수십 배 빠른 응답속도로 움직임이 많은 동영상이나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에서도 잔상 없이 박진감 넘치는 화면을 보여준다. HDR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HDR 10’도 지원한다.

관람객들은 ‘LG V30’은 물론 상하좌우 베젤을 최소화한 ‘풀비전’ 디자인을 적용한 ‘LG G6’, ‘LG Q6’ 등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도 만나볼 수 있다.

또 ‘LG V30’의 뛰어난 카메라와 프리미엄 사운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한다.

AI·IoT 기반 스마트홈 생태계 제시...다양한 로봇 시연

LG전자는 가전 부스에서 고객들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핵심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 음성인식, 딥 러닝 등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생태계의 모습을 제시한다.

LG전자는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 등 음성인식 인공지능 플랫폼과 연동되는 스마트가전을 선보인다. 아마존, 구글, LG전자가 각각 출시한 인공지능 스피커 ‘아마존 에코’, ‘구글 홈’, ‘스마트씽큐 허브’와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LG전자의 주요 생활가전을 연동해 동작을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한다.

또 독자 개발한 딥러닝 기술 ‘딥씽큐’를 탑재, 제품 스스로 사용 패턴 및 주변 환경을 학습해 최적의 기능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가전을 전시한다.

일반 가전에 부착하면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씽큐 센서(SmartThinQ Sensor)’ 등 다양한 홈 IoT 기기들도 선보인다. LG전자의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 ‘스마트씽큐(SmartThinQ)’와 연결되어 누수, 연기, 일산화탄소, 문열림, 움직임 등을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각종 IoT 센서 등도 함께 소개한다.

LG전자는 스마트홈과 연계해 준비 중인 가정용·상업용 로봇 포트폴리오도 선보인다. 무선인터넷(Wi-Fi)을 통해 집안 내 가전 및 보안, 조명 등을 제어하고, 사용자의 행동 및 음성을 파악해 원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가정용 허브 로봇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탑승 시간과 항공사 위치 등 정보를 화면 및 음성으로 안내하는 ‘공항 안내로봇’, ▲자율 주행하며 바닥 먼지 등을 청소하는 ‘공항 청소로봇’, ▲ 잔디를 주기적으로 관리해주는 ‘잔디깎이 로봇’등도 시연한다.

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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