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제주신화월드 중국 사드 영향 없을 것"
4월 서머셋 제주신화월드 시작으로 9월 30일 테마파크 오픈
"작년 제주 관광객 수가 1500만명이었습니다. 중국인이 감소했다 하더라도 내국인과 동남아 등 다른 관광객들이 제주도를 채우고 있고 각 나라와 계층이 즐길 만한 시설이 다양해 제주신화월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임택빈 람정개발 수석부사장은 30일 서울 JW동대문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제주신화월드는 총 사업자금 2조원 가운데 1조 3500억원이 투입됐으며, 홍콩 상장법인 '랜딩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람정제주개발'이 개발 및 운영을 맡았다.
제주도 서남쪽, 제주영어교육도시 인근에 위치한 제주신화월드는 약 251만9000㎡에(여의도 면적의 85%) 제주신화월드 호텔 앤 리조트 등 숙박시설과 테마파크를 비롯해, MICE, 쇼핑시설, 다이닝 시설, 스파시설, 한류 공연장 등을 아우르는 엔터테인먼트 공간과 외국인 전용 게임장 등이 한자리에 있는 복합리조트다. 또한 서머셋, 메리어트, 포시즌스, 라이언스게이트, 신세계푸드, YG엔터테인먼트, 투바앤(TUBAn) 등 각 분야의 기업도 들어선다.
이와 관련해 임 부사장은 "일각에서 외국투자자본이 제주도의 환경을 파괴한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국토부 산하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허가를 받고 사업 기반 시설을 갖춰 놓은 곳에 들어가서 하는 것이어서 나무 한 그루 훼손시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직접 고용 6500명이라고 했는데 고용 창출 효과가 제주도민 내에서 가능한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데 고객 수요가 충분하다고 생각하는지.
-1차 오픈으로 직접 고용 2100명정도 예상하고 2019년 2단계 개장하면 직접 고용이 6500명정도 생각하고 있다. 그동안 2015년부터 대학교와 제휴를 통해 직접 학생을 선발해서 싱가포르 현지에서 언어 교육도 시키면서 채용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제주라는 개발사업 승인을 받을 때 제주와 한 약속이 제주도민을 우선 채용한다는 것이다. 그걸 충실히 지키고 있다.
▲사드 보복 이후 중국인 관광객 감소하고 있는데 향후 매출 목표
-작년 제주 관광객 수가 1500만명이었다. 중국인이 감소했다 하더라도 내국인과 동남아 등 다른 관광객들이 제주도를 채우고 있고 각 나라와 계층이 즐길 만한 시설이 다양해 제주신화월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프로모션 계획
-제주신화월드가 들어서면 블핵홀이 되는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데 그렇게 생각 안한다. 관광객들이 제주신화월드를 왔다가 그 주변까지 둘러보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중국 정부에서 해외부동산 투자를 자제하라고 하는데
-랜딩 인터내셔널은 홍콩에 상장된 회사로 중국 정부의 제재를 받지 않는다. 홍콩투자 법에 따르는 만큼 걱정할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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