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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회장 만난 여야…"더불어 성장"vs"강성노조 정리"


입력 2017.08.30 15:12 수정 2017.08.30 16:26        이충재 기자

추미애 "대기업·중소기업, 사용자‧노동자 동반성장해야 저성장 탈출"

홍준표 "법인세 올리는 나라 세계적으로 없어…기업 규제 풀어줘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접견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대기업·중소기업, 사용자‧노동자 동반성장해야 저성장 탈출한다.(추미애)"
"법인세 올리는 나라 세계적으로 없다…기업 규제 풀어줘야한다.(홍준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30일 국회를 찾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각각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일자리창출과 저성장 문제 등에 대한 해법과 기업의 역할에 대한 여야의 시각차를 명확하게 드러냈다. 이에 박 회장은 "국회가 경제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적극협조해 달라"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박 회장과 만나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등 경제정책에 적극 협조해달라"며 "우리가 한마음 한뜻으로 사회적 책임을 지면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은 먼 이야기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어 "박 회장이 심각한 소득 불평등에 대한 인식을 함께 하고, 사회적 책무를 함께 진다고 했다"며 "정부여당은 글로벌 경쟁 시대에서 기업이 경쟁력 가질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 회장은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도 많이 해야 하고, 이런 온기가 지속되려면 혁신을 통한 역량 강화가 필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경제가 활성화하기 위한 법안에도 노력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추 대표는 박 회장이 청와대에서 열린 재계와의 '호프미팅'에 참석한 것을 언급하며 당에서도 '경청맥주' 기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박 회장이 추 대표에게 "추 대표가 잘하시는 팔짱을 한번 껴 달라"고 요청하자 추 대표가 박 회장의 팔짱을 끼기도 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여의도 당사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접견을 갖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기업 어려운데 노조 파업으로 분탕질…맞지 않다"

홍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박 회장을 만나 "일자리는 기업이 나서서 해야 할 문제인데 자꾸 기업을 옥죄고 범죄시하는 풍토가 만연해지니 기업들이 해외로 탈출한다"며 "기업을 그런 식으로 옥죄고 법인세를 올리는 나라는 세계적으로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홍 대표는 "지금 기업이 어려운데 노조가 파업해서 분탕질을 하고 있으니까 맞지 않다는 여론과 국민적 공감대가 많이 형성되고 있다"며 "비록 좌파 정부가 들어왔지만 기업 옥죄기 하면 어렵다. 우리가 열심히 하겠으니 사업을 잘하시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어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우리 당의 방침은 '기업에 자유를 주자, 기업의 규제를 풀어라, 활발하게 대한민국에 기업할 수 있도록 해주자, 강성노조 정리하자'다"라며 "젊은이들 위한 채용을 늘려 희망을 달라"고 했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홍 대표에게 비공개 자리에서 "기업들이 열심히 뛸 수 있도록 정기국회에서 기업들의 손발을 묶는 법들을 잘 살펴봐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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