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기업 주식·회사채 발행 14.4조…전년比 0.6%↑

주식 6000억 늘고 회사채 5000억 줄고

기업어음·전자단기사채 발행 4조원 증가

올해 7월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이 14조4168억원으로 전월(14조3261억원) 대비 0.6%(90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

올해 7월 공모를 통한 주식·회사채 발행 실적이 전달보다 1000억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 증가분도 4조원에 육박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이 14조4168억원으로 전월(14조3261억원) 대비 0.6%(90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주식 발행은 1조2736억원으로 같은 기간(6747억원) 대비 88.8%(5989억원) 늘었다.

우선 기업공개가 4696억원에서 1조1948억원으로 154.4%(7252억원)나 증가했다. 반면 유상증자는 2051억원에서 788억원으로 61.6%(1263억원) 줄었다.

올해 7월 회사채 발행은 13조1432억원으로 전월(13조6514억원) 대비 3.7%(5082억원) 줄었다.

일반회사채 발행은 3조2530억원으로 같은 기간(3조510억원) 대비 6.6%(202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A등급 이상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헸고 BBB등급 이하 발행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채의 경우 9조3256억원에서 9조3547억원으로 0.3%(291억원) 늘었다. 금융지주채와 은행채는 감소했지만, 기타금융채는 증가세를 보였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1조2748억원에서 5355억원으로 58.0%(7393억원) 줄었다.

지난 7월 CP·전단채 발행은 112조4935억원으로 한 달 전(108조5503억원) 대비 3.6%(3조94320억원) 늘었다.

CP는 26조9652억원으로 같은 기간(28조5228억원) 대비 5.5%(1조5576억원) 감소한 반면, 전단채는 80조275억원에서 85조5283억원으로 6.9%(5조5008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CP·전단채의 잔액은 올해 7월 말 기준 193조595억원으로 전달(187조6028억원) 대비 2.9%(5조4567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