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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대한적십자사, 올해 10번째 이산가족 위로행사


입력 2017.08.30 08:54 수정 2017.08.30 08:55        하윤아 기자

서울 거주 이산가족 300여명 초청…탈북민과 소통시간도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마지막날인 2015년 10월 26일 오전 금강산호텔에서 작별상봉을 마친 남측 가족들이 버스에 탑승한 가운데 북측 가족들과 손을 흔들며 마지막이 될지 모를 이별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는 30일 서울 거주 이산가족 300여명을 초청해 위로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이산가족 초청행사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박경서 신임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비롯해 이북5도위원장, 이북도민중앙연합회장, 북한이탈주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산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새 정부의 이산가족 정책을 설명하고 최근의 남북관계를 알리는 '남북관계 특강'이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 조 장관은 위로말씀을 통해 북한과 대화하며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는 탈북민들의 문화 공연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이산가족과 탈북민이 소통하며 대화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는 매년 이산가족을 초청해 아픔을 위로하는 행사를 개최해 왔다. 올해에는 제주, 부산, 광주, 속초 등 지역별로 행사를 진행했으며, 이번 서울지역 행사는 10번째다.

통일부는 위로행사 외에도 이산가족을 위한 기록물 수집·전시, 영상 편지 제작과 유전자 검사 등의 사업들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재까지 이산가족 신청자는 13만여 명이며, 이 가운데 6만여 명이 생존해 있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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