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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미 연방하원 방한단 초청 리셉션 개최


입력 2017.08.29 18:00 수정 2017.08.29 08:56        이홍석 기자

양국 정치인과 기업인, 경제협력 의지 다져

국내 기업인들이 한국을 방문한 미국 연방하원 의원들을 만나 양국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29일 오후 6시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연방하원 방한단을 초청해 리셉션을 개최하고 대미 교역 및 투자 기업들과의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 날 행사에는 심재권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대한항공·현대차·포스코·SK· 세아제강·효성 등 대미투자 기업인 관계자와 국내 진출 미국 기업인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방한 의원단은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을 포함해 미국 하원 내 지한파 의원들의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 공동 의장 아미 베라 의원, 미국 하원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 테드 요호 의원, 미국 외교위 소속 브래드 슈나이더 의원, 미국 하원에서 미국 자치령 푸에르토리코를 대표하는 제니퍼 곤잘레스 콜론 의원과 보좌진들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한반도 안보문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등 양국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방한했다.

행사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미국 대내외 정치?경제 정책 결정의 중심 축인 미국 의회 연방의원들과 보좌진을 직접 만나 개별 기업들의 대미 비즈니스 활동을 직접 소개하고 애로사항도 전달하며 네트워킹하는 기회를 가졌다.

에드 로이스 의원과 아미 베라 의원은 이번 방한 기간 중 지역구 캘리포니아에 투자한 CJ·SPC 본사를 직접 방문할 정도로 대미 투자 한국 기업들의 활동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날 행사에서는 에드 로이스 의원과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상호협력 의지를 밝힌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양측은 무역·투자와 고용창출 증대를 위한 교류를 강화하고 경제사절단 파견을 적극 확대하며 한·미 FTA 호혜적 성과에 대한 양국 국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에드 로이스 의원은 “한국 전쟁을 통해 구축된 양국 동맹은 시간이 지나며 더욱 공고해졌고 양국 관계는 기업인들의 노력이 더해지며 더욱 굳건해졌다”라고 언급했다.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지난 시간동안 한미 양국의 경제 관계는 상호 호혜적인 협력관계로 발전해 왔다”며 “특히 한·미 FTA는 발효 이후 5년간 양국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더 큰 성장을 가져다준 경제 협력의 성공적인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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