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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port] 드라마 보다 나은 '김생민의 영수증'


입력 2017.08.29 08:14 수정 2017.08.29 08:15        김명신 기자
용감하게 절약을 외치고 나선 김생민의 첫 진행작이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방송인 ‘김생민의 영수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 KBS

용감하게 절약을 외치고 나선 김생민의 첫 진행작이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방송인 ‘김생민의 영수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5평 가량 되는 작은 스튜디오에서 시작된 이들의 반란은 이제 겨우 15분에 불과한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상승시키고, 과연 편성시간을 늘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김생민의 영수증’은 2.9%(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3.4%로, 2%의 드라마 보다 높은 성적.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김생민이 공약한 3% 공약에 겨우 0.1%포인트 차로 광고를 제외하고 13분 내외에 불과한 프로그램이 스스로 만들고 있는 상승세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시청률을 넘어서 더욱 뜨겁다.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한 시간으로 늘려워요~”, “너무 짧아요 아잉 현기증나 연장!”, “방송 봤는데 머이래 잼나요? 과소비 안해야 겠어요”, “아니 이거 너무 재밌어요~ 방송 많이 해주세요”, “영수증 보고 카드값이 5만원 나왔어요! 김생민 알랴뷰”, “카드 꺼낼때마다 혼자 ‘스튜핏’을 외치게 되네요”등 폭풍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첫 회 방송 이후로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소소하게 시작했지만 창대한 반응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김생민-송은이-김숙이 진행하는 저축, 적금으로 국민 대통합을 꿈꾸는 ‘과소비근절 돌직구 재무상담쇼’. 재무설계 준프로인 김생민이 의뢰인이 보낸 한 달치 영수증을 통해 소비패턴을 분석해 신랄한 코멘트를 하는 형식을 취하는데, 김생민이 의뢰인의 잘못된 소비를 꾸짖는 발언인 “스뜌삣(STUPID)!”이 유행어로 번질 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KBS2 ‘김생민의 영수증’은 총 6회로, 토요일 밤 10시 45분, 15분 분량으로 방송된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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