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이 같은 연령대 기혼남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5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도 미혼남성이 더 높았다.
2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정남용 경인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팀은 30대 남성3490명의 결혼 여부와 각종 질병 및 식품 섭취 상태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밝혔다. 정 교수팀은 2008년부터 2015년에 실시된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자료를 토대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30대 남성의 결혼율은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84.7%, 2010년 79.0%, 2012년 73.2%, 2015년 70.4% 등이다.
우울증 유병률은 미혼 남성이 1.59%로 0.34%를 차지한 기혼남성보다 거의 5배에 달았다.
특히 우울증 유병률은 미혼 남성이 1.59%로 기혼 남성(0.34%)의 거의 5배에 달했다.
혈압도 미혼 남성이 더 높았다. ▲고혈압의 경우 기혼 2.69%, 미혼 3.31% ▲뇌졸중 기혼0.07%, 미혼 0.12% ▲당뇨병 유병률 기혼 0.71%, 미혼 0.98%를 차지했다.
심근경색증 유병률은 미혼 남성(0.12%)이 미혼 남성(0.30%)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미혼 남성은 홀로 있는 시간이 많고 가족과 어울리는 시간의 부재 등 환경적 요인에 따른 우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취미 생활 등을 통해 스스로 극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관련 연구결과는 대한영양사협회 학술지 최근호에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