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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흑자전환 상장사 주가 20% 넘게 올랐다


입력 2017.08.28 06:00 수정 2017.08.28 05:53        전형민 기자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상장사의 주가가 KOSPI 수익률을 초과하는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거래소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상장사의 주가가 KOSPI 수익률을 초과하는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상장사 27개사의 주가는 평균 20.6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KOSPI 등락률은 16.79%다.

실적 지표인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중 단일 지표만 호전된 경우에 주가 상승률은 KOSPI등락률을 하회했다. 매출액이 늘어난 416개사의 주가는 평균 7.75% 상승했고, 영업이익이 증가한 295사는 평균 13.18%가 상승했다. 순이익이 증가한 308개사는 11.87% 증가했다.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이 동반개선된 197개사는 평균 16.79%가 상승해 KOSPI 등락률과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상반기 실적이 저조한 상장사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영업이익 및 순이익 모두 적자전환한 법인 17사의 주가는 평균 16.90%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매출액이 감소한 226사는 평균 1.63%, 영업이익 감소한 347사는 2.97%, 순이익이 감소한 334사는 평균 2.39%의 주가가 감소했다.

거래소는 "2017년 상반기 실적과 주가는 정의 상관관계를 보이며, 실적호전 법인의 수익률은 매출액 증감 보다는 이익규모 증감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밝혔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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