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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 지속…수출물량지수 9개월째 상승


입력 2017.08.25 12:00 수정 2017.08.25 11:10        이미경 기자

한국은행,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집계 발표

반도체 호황이 지속되면서 수출물량지수가 9개월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7년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39.42(2010=100)로 전년동월대비 0.1% 상승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지난해 11월(6.2%)부터 9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은 무역지수에서 통관금액 중 가격 조사가 어려운 선박, 무기류, 항공기, 예술품 등의 수출액은 제외했다.

품목별로 보면 석탄 및 석유제품과 섬유 및 가죽제품이 전월비 각각 12.7%, 10.5% 감소했지만 전기 및 전자기기(1.9%), 정밀기기(18.2%), 일반기계(4.7%) 등이 증가했다. 정밀기기에는 평판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제조기기 등이 포함된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18.8% 하락했다.

수출금액지수는 섬유 및 가죽제품 등이 감소했으나 전기 및 전자기기, 정밀기기 등의 상승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9.1%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8.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물량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14% 감소했으나 일반기계(52.1%), 전기 및 전자기기(16.7%), 정밀기기(23.2%), 수송장비(16.4%)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 대비 10.0%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감소했지만 제1차 금속제품, 일반기계, 전기 및 전자기기, 정밀기기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16.8% 상승했다.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1단위로 수출한 대금(달러 기준)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수치로, 지수가 높을수록 수입에 비해 수출이 많다는 의미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수출물량지수가 모두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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