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물 마시는 사진' 피하는 비법 전수
임종석 실장 "운영위 출석해 물 못 마셨다" 하소연
"그럴 때는 좋은 방법이 있죠. 얼른 미리 물을 마셔두는 거다."
문재인 대통령이 '물 마시는 사진' 피하는 비법을 청와대 참모들에게 '전수'했다.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시작 전 임종석 비서실장이 사진을 찍는 기자들을 향해 "(어제 국회 운영위에서) 목이 말라서 물을 마시고 싶었는데, 물을 못 마셨다"고 하자 "미리 마셔두라"고 한 것.
미리 물을 마셔두면 '속 타는 듯 물을 마시고 있다'는 제목의 사진기사를 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문 대통령의 '재치 있는' 조언에 회의장엔 웃음이 터졌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5월 국회 인사청문회장에서 물을 단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속 타는 이낙연 총리후보자' 사진기사를 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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