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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시장기대치 저점 구간…하반기 개선 예상 "-하이투자증권


입력 2017.08.23 08:34 수정 2017.08.23 08:35        한성안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매일유업이 견조한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시장지배력을 유지할 것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유업관련 대외환경 악화에 따른 시장기대치가 저점에 달한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9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23일 이경신 하이투자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매일유업은 동종업체 내 가장 뛰어난 영업실적 개선흐름을 시현했다"며 "주요 요인으로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한 고수익 제품군으로의 믹스 개선, 주요제품의 시장점유율 확대 그리고 계절적 성수기효과로 요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유제품업종 내 경쟁률 심화로 악조건이 지속되면서 매일유업도 부담을 피할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국내외 유제품 제조업체간 경쟁심화뿐만 아니라 유통 채널간으로 확대된 경쟁구도 다변화 영향이 유제품 제조업체의 영업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시장지배력이 축소될 경우 유업체의 마진구조를 감안 시 '물량하락과 외형축소 원가 확대 및 판관부담 가중'의 악순환이 여타 업체대비 크게 드러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타 업체에 비해 실적 영향에 강도가 낮아 빠른 속도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시장점유율 변동시 회복까지 비용 및 시간이 투여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악조건 속에서도 견조한 매일유업의 영업실적은 중장기 지속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중국의 사드영향에 따른 수출지연에도 불구하고 내수시장에서의 이익개선으로 부담을 상쇄했을 뿐 아니라, 여타업체대비 영업실적에의 영향 강도가 낮아 향후 빠른 속도의 회복력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에는 타업체 대비 견조한 영업실적 확인 시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성안 기자 (hsa08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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