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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비상사태 대비' 을지연습 연계 민방공 대피훈련 전국 실시


입력 2017.08.22 11:09 수정 2017.08.22 11:09        박진여 기자

김부겸 행안부 장관, 23일 김포서 주민과 함께 직접 훈련 참여

집중호우피해 지역 제외…병원·지하철·항공기·선박 등 정상운영

엄중한 안보환경 속 비상대비훈련인 '2017 을지연습'이 시작된 가운데, 이와 연계한 민방공 대피 훈련이 전국적으로 일제히 실시된다.(자료사진) ⓒ데일리안

김부겸 행안부 장관, 23일 김포서 주민과 함께 직접 훈련 참여
집중호우피해 지역 제외…병원·지하철·항공기·선박 등 정상운영


엄중한 안보환경 속 비상대비훈련인 '2017 을지연습'이 시작된 가운데, 이와 연계한 민방공 대피 훈련이 전국적으로 일제히 실시된다.

을지연습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민방공 대피 훈련을 전국 동시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최근 한반도 긴장국면이 지속되는 만큼 국가위기관리와 국가총력전 대응 역량을 종합 점검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최근 북한의 새로운 도발유형인 핵·생화학 공격, 사이버 공격 등에 대응해 주민,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실제훈련으로 실시된다.

특히 안보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김부겸 행안부 장관이 김포에서 실시되는 민방위 훈련에 직접 주민과 참여해 훈련에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실제 훈련에서는 서울 등 40개 도시 상공에 적기로 가상한 전투기가 출연해 유색 연막탄을 사용하는 등 실제 공습상황과 같은 분위기가 조성된다.

엄중한 안보환경 속 비상대비훈련인 '2017 을지연습'이 시작된 가운데, 이와 연계한 민방공 대피 훈련이 전국적으로 일제히 실시된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날 오후 2시 정각에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주민이동 및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되며, 주민들은 대피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가까운 지하 대피소나 지하보도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차량은 5분간 통제되며, 도로 오른쪽에 정차한 후 시동을 끄고 차안에서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면 된다.

이어 2시 15분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주민들은 대피소에서 나와 경계태세를 유지하며 통행한다. 이후 2시 20분 경보해제 후에는 정상활동으로 복귀하는 순서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우리나라와 같이 안보적으로 남과 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방위훈련은 국민들이 익혀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 1차적인 훈련"이라고 강조하며 "우리 사회와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가장 필수적인 훈련에 온 국민이 경각심을 갖고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다만 이날 집중호우피해 지역인 충북 청주시·괴산군·증평군·진천군·보은군·충남 천안시는 훈련이 제외된다. 또 병원, 지하철, 철도, 고속화도로, 항공기, 선박 등은 정상 운영·운행된다.

엄중한 안보환경 속 비상대비훈련인 '2017 을지연습'이 시작된 가운데, 이와 연계한 민방공 대피 훈련이 전국적으로 일제히 실시된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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