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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송선미 남편, 흉기에 찔려…용의자 20대 남성"


입력 2017.08.21 18:13 수정 2017.08.23 21:12        이한철 기자

돈 문제로 다툰 정황, 정확한 경위 조사 중

송선미 남편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 데일리안

배우 송선미(43)의 남편 고모 씨(45)가 사망한 가운데, 경찰이 고 씨를 살해한 용의자를 긴급 체포했다.

21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고 씨를 살해한 혐의로 20대 남성 조모 씨(28)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 씨는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서울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회의실에서 고 씨의 목을 회칼로 한 차례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 씨는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두 사람이 이날 돈 문제로 다툰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씨가 할아버지 재산과 관련한 소송에 도움을 받는 조건으로 거액을 조 씨에게 거액을 주기로 했지만, 조 씨가 요구에 비해 적은 돈을 건네자 미리 준비한 칼로 고 씨를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경위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송선미는 지난 2006년 3살 연상의 영화 미술감독 출신인 고 씨와 결혼했으며 지난 2015년 4월 첫 딸을 얻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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