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을지연습 시작…4000여 공공기관, 국가전시대응태세 점검
국가총력전 대응 역량 점검·북 도발 대응 다방면 실제훈련 실시
23일 북 도발 가정 공습경보 발령…사이렌 경보 인근 대피소 대피
국가총력전 대응 역량 점검·북 도발 대응 다방면 실제훈련 실시
23일 북 도발 가정 공습경보 발령…사이렌 경보 인근 대피소 대피
북한의 잇단 도발로 한반도 정세가 긴박감을 더해가는 가운데, 비상대비훈련인 2017 을지연습이 21일부터 나흘간 전국에서 실시된다.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1일~24일까지 진행되는 을지연습에 시·군·구 이상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4000여 개 기관에서 48만여 명이 훈련에 참여해 국가 전시 대응태세를 점검한다.
'국민과 함께하는 을지연습! 튼튼한 국가안보!'를 슬로건으로 실시하는 이번 을지연습은 올해 50회째로,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국가차원의 연습이다.
이번 을지훈련은 국가위기관리와 국가총력전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특히 최근 북한의 새로운 도발유형인 핵·생화학 공격, 사이버 공격 등에 대응해 학교(학생), 주민,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실제훈련으로 실시된다.
훈련은 주로 공무원의 전시 임무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비상소집 훈련과 평시체제를 전시행정체제로 전환하는 전시직제편성 훈련을 과 단위로 실시한다.
또 정부와 군사연습 간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종합상황실과 국방부 상황실의 협조회의를 진행하고, 변하는 상황에 맞게 대응할 수 있도록 컴퓨터에 기반을 둔 군사연습 모델을 활용한 도심연습을 17개 시·도에서 시범 실시한다.
아울러 최근 테러 양상을 반영해 사이버 테러와 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 대응훈련을 강화하고, 국가중요시설 테러를 대비한 민·관·군·경 통합훈련이 진행된다.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주민참여형 훈련도 전개된다. 전쟁초기 전방 작전지역 주민 이동 훈련과 포격 대피 훈련, 전국단위 민방공 훈련, 각종 생활 안전사고 대비 훈련 등이 이어진다.
훈련 첫날인 21일에는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전시직제편성·전시기구창설, 행정기관 소산·이동 등 전기 임무수행체계를 확인해 충무계획의 3개 기능인 전시 정부기능유지와 군사작전지원, 국민생활안전 등을 점검한다.
이어 전시를 가정한 도상연습, 전시 현안토의, 대피·재난훈련, 실제훈련 등을 통해 각 상황에 따른 절차를 숙달한다.
특히 23일에는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북한 도발을 가정한 공습경보가 전국에 발령될 예정이다. 사이렌이 울리면 승용차 운전자는 차를 즉시 길가에 세우고 대피소로 이동해야 하고, 현장의 근로자들도 사옥 지하나 인근 대피소로 이동해야 한다.
이때 적의 미사일, 항공기 공격 등에 대비해 대피하는 민방공훈련도 함께 실시한다. 구청별로는 재난안전 예방체험 교육, 양곡 배급훈련 등 실질적인 체험연습이 진행된다.
장은영 행정안전부 비상대비훈련과장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이버 테러 등 우리를 위협하는 포괄적 안보의 위협으로부터 국가위기관리능력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기관별 전시 대비계획과 각종 매뉴얼을 보완화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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