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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백인우월주의자'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 해임


입력 2017.08.19 10:54 수정 2017.08.19 11:01        스팟뉴스팀

주한미군 철수 발언과 인종주의 논란으로 경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를 사실상 해임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백악관 부대변인 사라 허커비 샌더스는 이 날 성명을 통해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과 스티브 배넌은 오늘을 배넌의 마지막 날로 하는데 서로 합의했다”며 “그의 노고에 감사하며 향후 건투를 빈다”라고 밝했다.

다만 백악관은 배넌이 스스로 사임했는지, 해임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는 백악관의 발표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배넌의 해임 결정을 측근에 전했으며 그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백악관과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배넌은 지난 7일 자신의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배넌은 지난해 대선 당시 트럼프 선거캠프 최고경영자(CEO)를 맡는 등 트럼프의 '오른팔'로 통했으나 정권 출범 이후에는 트럼프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선임고문과 갈등을 빚으며 입지가 좁아졌다.

이런 가운데 배넌이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발생한 백인우월주의자들에 의한 유혈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백인우월주의자들을 심하게 비난하지 말라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배넌을 해임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배넌은 미 극우성향 매체 '브레이트바트' 설립자 출신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대표적인 '백인우월주의자'로 막후에서 극우·백인우월주의 정책을 밀어붙인 인물이다.

그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중국이 북한 핵 개발을 동결시키는 대가로 한반도에서 주한미군을 철수하는 내용의 협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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