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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view] 썰전, '전두환 회고록'에 날린 핵사이다


입력 2017.08.18 08:04 수정 2017.08.18 09:18        김명신 기자
썰전 유시민과 박형준이 전두환 전 대통령 회고록에 대해 일침했다.ⓒ JTBC

썰전 유시민과 박형준이 전두환 전 대통령 회고록에 대해 일침했다.

17일 방송된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와 박형준 교수는 최근 전두환 측이 영화 '택시운전사' 속 계엄군 설정과 관련해 법적대응을 예고, 이와 관련해 언급했다.

박형준 교수는 "전두환 회고록이 법원으로부터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이 내려졌다. 5.18 관련 내용이 허위사실로 인정돼 가처분 결정이 된 것"이라고 명확히 했다.

유시민 작가도 "범죄자가 자신의 범죄를 부인하는 수준"이라면서 "전두환 전 대통령은 이미 1997년에 내란죄와 내란 목적살인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원 선고를 받았다. 이것은 다 인정된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과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인터뷰 내용 속 '북한군 개입'에 대해 이야기 하던 박형준은 "회고록에 북한군이 와서 뭘 했다고 한 건, 사후에 얘기를 듣고 그럴듯하니 쓴 것"이라고 말했고, 유시민 역시 "만약 그랬다면 5.18 당시 전두환씨가 국군보안사령관,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장, 중앙정보부장이다. 북한군 600명인가가 들어왔으면 자기는 뭐했냐. 그런걸 회고록에 왜 썼냐"고 일갈했다.

이에 박형준은 "국민이 원하는 것은 회고록이 아닌 참회록"이라면서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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