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말고 안전"…신고리 5·6호기 백지화전국행동 '탈핵운동'
서울·강원·경기·충남·전남·경북·제주 등 광역시도별 시민행동 출범
서울·강원·경기·충남·전남·경북·제주 등 광역시도별 시민행동 출범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 중단 문제를 놓고 찬반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전국의 시민단체들이 '탈핵운동'에 나섰다.
안전한 세상을 위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서울시민행동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백지화를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노란색 탈핵 티셔츠를 입은 이들은 저마다 '원전 말고 안전', '탈핵' 등 원전 건설 반대 메시지가 담긴 피켓을 들고 자유발언 및 '신고리댄스' 플래시몹을 전개했다.
같은 날 경기·전남·제주 등에서도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원전 건설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강원·경기·충남·전남·경북·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 광역시도별 '신고리 백지화 시민행동'이 출범했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기간 동안 전국적인 탈핵 여론 확산을 위해 구성됐다.
여기에는 환경단체를 비롯한 시민단체, 협동조합, 민주노총, 학계 등 시민사회를 망라하는 이들로 구성됐다.
시민행동 측은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위한 공론화 과정이 한국사회의 탈핵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주요한 의제를 논의하는 과정이라며, 이 같은 캠페인이 우리사회의 탈핵을 위한 광범위한 숙의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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