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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서경덕, 광복절 맞아 '한국역사유적지 안내서' 기증


입력 2017.08.15 15:03 수정 2017.08.15 23:47        이한철 기자

'교토 편' 한국어·일본어 1만부 제작

송혜교(사진)와 서경덕 교수가 광복절을 맞아 뜻 깊은 행보를 이어갔다. ⓒ 데일리안

해외 한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를 제공해 온 배우 송혜교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광복절을 맞아 또 한 번 팔을 걷어붙였다.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교토편' 안내서 1만부를 기증한 것.

이번 안내서는 한국어 및 일본어로 제작됐으며 단바망간기념관, 윤동주 시비, 고려미술관, 코무덤(귀무덤) 등 교토 내 한국 역사 유적지에 관한 소개 및 찾아가는 법 등을 전면컬러로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중국 쪽 한국 유적지에는 곳곳마다 기증을 했지만 일본 쪽에서는 안내서 비치 허가를 안 해줬다. 대신 한국 젊은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교토 및 오사카 지역 민박집 10곳에 기증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교토 내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반나절 정도를 할애해 교토에 위치한 한국 역사 유적지를 방문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 관광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자 무료로 이번 안내서를 제공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안내서 제작을 후원한 송혜교는 "이런 작은 일 하나가 교토를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해외에 널리 퍼져 있는 우리의 역사 유적지에 조금이나마 관심이 더 생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해외에 있는 한국 역사 유적지 보존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우리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자주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있는 우리 유적지를 지켜 나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이들은 중경 및 항주 임시정부청사, 상해 윤봉길 기념관, LA 안창호 패밀리 하우스 등 12곳에 안내서를 꾸준히 기증해 왔다. 뿐만 아니라 뉴욕 현대미술관(MoMA), 토론토 박물관(ROM) 등 세계적인 유명 미술관에도 한국어 안내서를 제공했다.

한편,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는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도쿄편'을 시작으로 향후 상하이, 블라디보스토크 등으로 안내서 제작 및 기증 활동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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