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승객 더 있을 것으로 예상돼
인도 북부 히마찰프라데시 주 산악지대에서 버스 2대가 산사태에 매몰되면서 50여명에 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14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사고 버스는 전날 오전 히마찰프라데시 주 만디 지역을 운행하던 중 산사태를 만나 800m 아래 계곡으로 떨어진 뒤 매몰돼 승객 48명이 숨졌다.
구조 당국은 지금까지 48명의 시신을 발견했다면서 버스에 50명 이상 타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 숨진 승객이 더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주정부는 희생자 유가족에게 각각 50만 루피(약 900만원)를 위로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히마찰프라데시 주에서는 지난 4월에도 버스 한 대가 골짜기로 추락해 승객 45명이 사망하는 등 산악지대에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좁은 도로가 많아 종종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