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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이란전 출격하면 '역대 2위'


입력 2017.08.14 15:48 수정 2017.08.14 15:4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김병지의 37세 298일 제치고 2위에 올라

역대 최장기간 대표팀 A매치 출전 1위도 눈앞

2년 10개월 만에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된 이동국. ⓒ 연합뉴스

2년 10개월 만에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된 이동국의 멈췄던 시계가 다시 움직인다.

신태용 감독은 14일 신문로 축구회관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8월 31일), 우즈베키스탄전(9월 5일)에 나설 예정인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눈에 띄는 점은 ‘라이언킹’ 이동국의 발탁이다.

위기에 빠진 대표팀에 경험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신태용 감독은 이동국을 과감히 발탁하며 선수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특히 이번 발탁으로 이동국은 국가대표팀 관련 대기록을 계속 이어나가게 됐다.

만약 이동국이 오는 8월 31일 이란전에 출전할 경우 역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A매치 최고령 출전 역대 2위(38세 124일)에 오르게 된다.

현재 이동국은 지난 2014년 10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친선경기 출전으로 역대 10위(35세 168일)에 올라 있다.

역대 1위는 고 김용식 선생의 39세 274일. 그는 1910년 7월 15일생으로, 1950년 4월 15일 홍콩에서 열린 홍콩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 출전했다.

현재 역대 2위는 김병지의 37세 298일이다. 1970년 4월 8일생인 그는 2008년 1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해 해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동국은 이란전에 출전할 경우 역대 최장기간 대한민국 대표팀 A매치 출전 1위(19년 107일)라는 기록을 쓰게 된다. 이동국은 1998년 5월 16일 친선경기 자메이카전(잠실)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현재 최장기간 1위는 이운재의 16년 159일로, 그는 1994년 3월 5일 친선경기 미국전(미국)서 A매치에 데뷔해 2010년 8월 11일 친선경기 나이지리아전(수원)까지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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