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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ilm] 7일 만에 손익분기점 넘긴 '택시운전사'


입력 2017.08.09 00:20 수정 2017.08.09 09:22        김명신 기자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지난 7일 하루 동안 56만 2690명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 택시운전사 스틸

'변호인' 보다 빠르다. 영화 '택시운전사' 관객수 경신이 연일 최고치다. 관객평이나 입소문 역시 더욱 뜨거워지며 관객몰이에 속도가 붙었다.

올해 첫 천만 영화 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평일에도 5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그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지난 7일 하루 동안 56만 2690명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개봉 2일째 100만, 3일째 200만, 4일째 300만, 5일째 400만을 돌파, 개봉 일주일 만인 8일 오전 8시 500만 고지를 밟았다. 여기에 개봉 2주차에도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흔들림 없는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CGV 골든 에그 지수 97%를 비롯한 각종 예매 사이트에서 평균 평점 9점 이상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평과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다.

2017년 개봉 영화 중 최단기간 500만 관객을 동원한 기록이며 송강호 주연의 천만 영화 '변호인'보다(13일) 약 2배 빠른 속도이기도 하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강호를 비롯하여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가슴을 울리는 스토리, 장훈 감독의 담백한 연출까지 3박자를 모두 갖춘 영화로 호평과 입소문으로 관객몰이가 더해지고 있다.

또한 해외영화제 공식 폐막작 선정 및 경쟁부문 초청, 상영작 중 가장 오랜 시간 기립박수를 받은데 이어 주연배우 송강호의 남우주연상 수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해외 평단의 호평까지 더해져 국내외적으로 대중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택시운전사'는 개봉 2주차 역시 흥행 질주가 전망되고 있다.

영화 '군함도'가 예상 밖의 평가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평가와 관객수를 기록 중인 가운데 영화 '택시운전사'가 과연 어떠한 신기록 경신을 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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