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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명 휘어잡은 '마타하리' 본격 해외시장 공략


입력 2017.08.07 21:03 수정 2017.08.08 01:18        이한철 기자

내년 1월부터 일본 공연 "해외시장 진출 적극 추진"

뮤지컬 '마타하리' 공연 사진. ⓒ EMK뮤지컬컴퍼니

올 여름 공연계를 뜨겁게 달군 뮤지컬 '마타하리'가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

공연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마타하리'는 내년 1월 일본 오사카 우메다 예술극장 메인홀, 2월 도쿄국제포럼 C홀에서 첫 해외공연을 갖는다.

제작사 측은 "전 세계 제작자들의 '마타하리'를 향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며 "추가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일본 공연이 '마타하리'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6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 '마타하리'는 지난 6일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기립박수 속에 막을 내렸다.

'마타하리'는 개막 후 2달간 줄곧 예매순위 1위(인터파크 티켓 기준)을 유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해 초연된 지 불과 2년 만에 누적관객 20만 명을 돌파하며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영국 웨스트엔드의 베테랑 연출가인 스티븐 레인을 앞세워 1차 세계대전의 시대적 배경을 드라마적으로 강화하고, 생존을 위하여 스파이가 될 수밖에 없었던 마타하리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표현해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옥주현, 차지연, 엄기준, 임슬옹, 정택운, 민영기, 김준현, 김나윤, 최나래 배우들의 흡입력 넘치는 열연이 더해져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했다.

각종 공연 관련 게시판에는 "밀도 있고 치밀하게 구성된 재연 공연, 제대로 빠져들었다" "무대장치와 연출도 뛰어난 작품, 우리나라 창작 뮤지컬이란 것이 자랑스럽다" 등 관객들의 호평이 줄을 이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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