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이사장 '낙하산?', 공모 시작 하마평엔 누가?
김연명 교수와 김성주 전 의원 하마평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위에서 모두 활동
수개월째 공석인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자리 공모가 시작되는 가운데, 새 이사장 후보로는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와 김성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문형표 전 국민연금 이사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구속된 후 현재 국민연금공단은 이원희 기획이사의 이사장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상태다.
7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9일 오전 임시이사회를 열고 임원(이사장) 추천위원회와 기금이사추천위원회를 각각 구성해 공모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사장 선임절차는 3단계로 구성돼 있다. 임원추천위원회가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심사를 하고 복수의 후보자를 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하면, 복지부 장관이 한 명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다.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이사장을 선임하게 된다.
이사장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는 김 교수의 경우, 대선 기간 동안 문재인 후보의 복지공약 설계를 주도했으며, 새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했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사회분과위원장을 맡았다.
뿐만 아니라 앞서 민주당 4.13 총선 당시, 민주당 1호 공약이기도 했던 '국민연금공공투자' 관련 특별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관련 특위에선 국민연금 기금을 활용해 '질 좋은' 공공임대주택을 확대 공급하고 공공보육시설을 증설해 서민계층의 주거안정과 젊은층의 출산율 제고를 도모하자는 논의가 오갔다.
지난 19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던 김 전 의원의 경우에도 김 교수와 함께 국정기획자문위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고 앞서 4.13 총선 당시엔 총선정책공약단 부단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특히 19대 국회의원 시절, 공무원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국회 공적연금 강화와 노후빈곤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국민연금에 대한 이해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번에 인선되는 국민연금 이사장은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했던 국민연금 기금 운용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