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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훈, SNS 사과→비공개 "옹호·비난 댓글 싸움 때문"


입력 2017.08.07 14:04 수정 2017.08.07 21:02        이한철 기자

비키니 여성 사진 놓고 '몰카 논란' 후끈

개그맨 이종훈이 몰카 논란과 관련 SNS 사과글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 이종훈 SNS

개그맨 이종훈이 '몰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사과 글을 올렸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이종훈은 'TV리포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저를 옹호하는 지인들과 비난하는 분들이 댓글로 싸우고 있었다. 제가 '옹호하지 말아달라'고 했지만, 계속 싸웠고, 이를 멈추기 위해 비공개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종훈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 찍은 거 맞지? 민욱이 생일파티 갔다가 행사 때문에 끝까지 참석 못 하고 나옴"이라는 글을 올렸다.

문제는 이종훈이 이 글과 함께 올린 셀카 사진이다. 선글라스를 쓴 이종훈의 얼굴 옆으로 비키니를 입은 여성의 모습이 촬영된 것.

이종훈은 특히 "#이태원 #경리단길 #해밀턴 #해밀턴호텔 #수영장 #야외수영장 #수영복 #비키니 #몸스타그램 #운스타그램 #불토 #태닝 #하나도못함 #행사 #선글라스 #기분만냄 #mn #운동하는남자 #행사가는남자 #충북 #영동 #차가많이없네 #휴가" 등의 노골적인 해시태그를 달아 성희롱 논란을 자초했다.

비난이 쇄도하자 이종훈은 해당 글과 사진을 삭제하고 "동의를 구하지 않고 무단으로 사진 올리고 가볍게 생각하여 희롱할 문제를 제기한 거 죄송합니다. 예전부터 시리즈처럼 웃으면서 올린 것도 죄송합니다. 남자들이 웃으면서 가볍게 넘기는데 한몫 한 것도 죄송합니다"라고 적었지만,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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