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北에 대한 강력한 제재와 대화 노력 병행돼야"
대북제재결의안 채택, 8.2 부동산 대책 입장 밝혀
여름 휴가를 다녀온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유엔안보리 대북제재결의안 채택과 8.2 부동산 대책 등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북제재 결의안의 목적이 제재를 위한 제재로 끝나선 안 된다. 강력한 제재를 바탕으로 베를린 구상 정신에 입각한 끊임없는 대화의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세안이 한반도 별도 성명 내고 한반도 내 평화구축을 위한 남북 관계 개선 지지를 밝힌 건 대단히 환영할 일이다"라며 "베를린 선언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 성명이자 우리가 대화하고자 하는 노력을 포기해선 안 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에 대해선 "당과 정부는 지금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경제 전반의 위기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공동의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8.2 대책이 포괄적이어서 불가피한 고통이 수반될 수 있고 언제나 그랬듯 부동산 기득권 세력에 의한 저항이 조직화되고 시장의 합리적 조정 과정을 부작용으로 왜곡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럴수록 정부는 (부동산 투기가) 망국병(나라를 망치는 고질적인 병폐)이라는 원칙과 기준을 세워 흔들림 없이 나가야 한다"며" 정책 시행 전 서민이나 중산층의 목소리를 반영해 억울한 선의의 피해자가 없도록 정책이 세밀하게 완성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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