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인간탄환과 '구사인볼트' 구하라, 묘하게 닮은 평행이론 재조명


입력 2017.08.06 07:53 수정 2017.08.06 08:07        이선우 기자
ⓒMBC 방송화면 캡쳐

'인간탄환' 우사인 볼트와 '아이돌 육상의 전설' 구하라의 놀라운 평행이론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우사인 볼트'가 올랐다. 우사인 볼트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런던세계육상선수권 대회 남자 100m 결승전에서 9초95로 결승선을 3위로 통과했다. 이와 관련해 걸그룹 육상의 역사를 쓴 구하라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9월 28일 방송된 MBC 추석 특집 '2015 아이돌스타 육상·씨름·농구·풋살·양궁 선수권대회'에서는 대결이 펼쳐졌다. 60m 여자 예선에서 카라의 대표로 출전한 구하라는 어금니를 꽉 물고 온 힘을 다해 달렸고, 9.69의 기록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구하라의 질주를 접한 MC들은 "현장에서 보니까 정말 다르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결승전에서는 러블리즈 정예인, 카라 구하라, 베스티 혜연, 달샤벳 가은, 소나무 디애나, 오마이걸 비니 등이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 '구사인볼트' 구하라와 가은의 막상막하 대결이 그려졌다. 결과는 가은이 구하라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이후 가은과 구하라는 서로 포옹을 나눠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구하라는 이전에도 놀라운 운동신경으로 화제가 됐다. 지난 2009년 방송된 MBC '달콤한걸'에서 놀라운 스피드로 '구사인볼트'라는 별명을 얻은 구하라는 KBS2 '청춘불패' 시즌1에서 '구사인볼트' 별명을 완벽하게 굳혔다. 명절 때마다 방송되는 '아육대'가 구하라로 인해 생겨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육대' 출범 후 씨스타 보라, 타히티 지수, 달샤벳 가은 등 실력자들이 등장할 때마다 구하라가 언급됐고, 구하라의 출전 여부가 '아육대' 최고의 관심사로 떠오르기도 했다. 비록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안정적인 주법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입증하면서 '구사인볼트'의 명성을 입증했다.

한편 이 대회에서 저스틴 게이틀린(미국)이 9초92로 우승을 차지했고 2위는 크리스티안 콜먼(미국·9초94)이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문지훈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