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홍보대사’ 박지성의 사명감 “2002 월드컵처럼..”
4일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
위촉패와 명함 전달 받고 본격 활동 시작
‘영원한 캡틴’이자 한국 축구의 상징 박지성(35)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서의 사명감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날 박지성은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패와 명함을 전달 받고,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국내에서 모처럼 열리는 메이저 국제대회인 만큼 홍보대사로 위촉 된 박지성의 각오도 남달랐다.
이날 박지성은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의 홍보대사를 맡아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02년 월드컵 당시 경기장을 꽉 채우고 거리에서 응원을 펼치던 열기가 내년에 다시 한 번 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스포츠가 국민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최선을 다해 홍보 활동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에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축구 선수 박지성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영광”이라며 “올림픽 홍보에 대해 걱정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번 홍보대사 위촉으로 붐업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역 시절 2002년 한일월드컵을 시작으로 3회 연속 월드컵에 나간 박지성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한 ‘올림피언’이기도 하다.
현재는 한국 축구의 잠재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축구재단 JS Foundation을 설립, 축구를 통한 꿈의 메신저와 축구 외교 사절로서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조직위는 축구 외교 사절로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박지성의 능력이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에도 발휘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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