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반기 빅배스 인한 적자 시현 이후 가파른 회복세
NH농협금융은 28일 상반기 실적발표를 통해 당기순이익 5127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6464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빅배스로 2013억원 적자를 시현했으나 연도말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올 상반기 가파르게 회복하고 있다.
농협금융의 상반기 이자수익은 3조 50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했으며, 수수료이익은 53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4% 늘었다.
반면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47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2%나 줄었다.
또한 상반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8%(추정치), 충당금적립비율은 66.40%(추정치)로 전년말 대비 0.20%포인트, 7.12%포인트 각각 개선됐다.
주력 계열사인 NH농협은행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600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당기순이익 4697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2조 20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했고 수수료이익은 28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 상승했다.
대출자산과 예수금은 각각 206조5000억원과 199조1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2%(추정치), 충당금적립율은 63.94%로 전년말 대비 각각 0.14%포인트, 7.01%포인트 개선됐다.
NH투자증권의 2017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956억원(외감전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49.2% 증가했다.
이 밖에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은 올 상반기 순익으로 658억원, 172억원을 거뒀고, NH-Amundi 자산운용은 67억원, NH농협캐피탈 180억원, NH저축은행 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향후 강화된 수익구조를 더욱 안정감 있게 관리할 것”이라며 “사회공헌 우수 금융기관으로서 농협금융은 수익의 건전한 사회환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기여 및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