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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친박-비박 논쟁, 무슨 도움이 되는가"


입력 2017.07.24 00:01 수정 2017.07.24 05:57        이충재 기자

페이스북에 올린 글 "혁신은 과거가 아닌 미래로의 전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7월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23일 "지금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 친박-비박 논쟁, 탄핵찬성파-탄핵반대파 논쟁이 당의 미래로의 전진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자문해 볼 때"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혁신은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미래로의 전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최근 류석춘 혁신위원장의 "탄핵 찬성파에 대해 잘잘못을 따지겠다"는 발언으로 술렁거리는 당내 분위기를 진화하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홍 대표는 이어 "대선 때 모두 징계사면을 해서 계파가 없어지고 하나가 된 지금, 또 다시 친박 청산 프레임으로 당의 단합을 저해하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보복이 아닌 반성으로, 과거회귀가 아닌 미래로의 전진을, 그것이 신보수주의 정신이고 자유대한민국의 새길을 여는 길"이라며 "지리한 장마가 끝나 가듯이 한국당의 검은 그림자도 장마와 함께 사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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