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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아직도 클론 하냐고? YES, WE ARE"


입력 2017.07.20 21:02 수정 2017.07.20 18:17        이한철 기자

강원래 "이번 앨범 EDM 장르, 구준엽만 믿어"

구준엽과 강원래가 클론으로 돌아왔다. ⓒ 앳스타일

클론이 데뷔 21주년이자 12년 만에 새로운 앨범을 발표한 소감을 전했다.

최근 앳스타일(@star1)과의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구준엽은 "클론이 아직 건재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앨범 재킷을 보면 '위 아(WE ARE)'라고 써놓았다. 'WE ARE 클론'이라는 뜻도 되고 아직도 클론 하니? 라고 물으면 '예스, 위 아(YES, WE ARE!)' 라는 의미도 함축됐다"고 전했다.

강원래는 "몸은 불편하지만 더 재미있게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내 자신에 대해 좀 더 자신감을 갖고 살고 있다는 걸 이번 음반을 통해 보여주고 싶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이 EDM이라는 낯선 장르인 것에 대해선 "사실 나는 시끄러운 음악을 안 좋아한다. EDM도 마찬가지"라며 "준엽이가 잘하니 준엽이만 믿고 한다"고 멋진 우애를 자랑했다.

예전 활동할 때와 달라진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구준엽은 "음악 방송 환경이 전체적으로 아이돌 위주로 바뀌었다"며 "아이돌이 너무 많은 무대에 나가는 것은 민폐 같다"고 웃었다.

하지만 구준엽은 "이번 앨범의 6번 트랙은 스트리밍이 37분인데 클론을 추억하는 팬들에게 선사하는 선물"이라며 "클론의 유명 곡들을 리믹스 했는데 내가 DJ이다 보니 넘어가는 부분을 절묘하고 재미있게 만들어 심심할 틈이 없다. 일을 하거나 운전할 때 들으면 좋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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