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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비리 의혹' 하성용 KAI 사장, 대표이사 사임


입력 2017.07.20 09:12 수정 2017.07.20 09:19        김해원 기자

하성용, 20일 KAI 이사회에서 사임 예정

검찰 협력업체 수사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한국항공우주산업
국내 최대 방산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하성용 사장이 20일 개최될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하 사장은 KAI의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과 고등훈련기 T-50의 원가를 부풀리고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KAI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새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장성섭 부사장(개발부문 부문장)이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 전까지 사장 직무대행을 수행한다.

하성용 사장은 사임의 변을 통해 "큰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KAI 주변에서 최근 발생되고 있는 모든 사항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KAI 대표이사직을 사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염려하시듯 T-50미국수출과 한국형전투기개발 등 중차대한 대형 사업들은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수리온은 선진국의 무기개발 과정도 그렇듯 명품이 되기 위한 과정으로 전문가들이 지혜를 모아 원만히 해결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하 사장은 "국산항공기 개발과 수출을 위해 밤낮으로 최선을 다하는 임직원들에게 죄송스럽다"며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쌓아올린 KAI의 명성에 누가되는 일은 없어야 하기에
지금의 불미스러운 의혹과 의문에 대해서는 향후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설명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하 사장이 대우중공업 출신임 점 등으로 KAI비리 수사 핵심을 같은 회사 출신의 측근들에 맞추고 있다.

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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