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뿔난 우원식 "일자리 예산 빠진 추경안 협의 있을 수 없다"


입력 2017.07.19 09:22 수정 2017.07.19 09:31        조정한 기자

각당 대선 공약 언급하며 '일자리 추경안' 처리 호소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와 대화를 나누며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에 반대하고 이는 야3당(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을 향해 "일자리 예산 빠진 추경안 협의는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5.9 대선에 출마한 야3당 후보의 공공부문 일자리 관련 공약들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홍준표 한국당 대선 후보는 경찰 인력보강으로 양질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 부족한 소방인력을 연 3400명씩 5년간 1만 8000명을 증원하겠다고 했다"며 "국민 약속을 저버렸냐"고 지적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대국민 공약을 들여다보면 일선 소방관을 확충하고 치안역량 강화를 위한 증원, 사회복지공무원 등 확충하겠다고 밝혔다"며 "지금 국민의당이 후보의 공약을 뒤집으려 하는 것을 알고 있냐"고 일갈했다.

아울러 바른정당을 향해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소방 현장 인력 보강으로 양질의 청년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로 연 3400명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세금으로 공무원을 늘리는 건 절대 안 된다고 해는데 그럼 유 후보는 무슨 돈으로 늘리겠다고 한거냐"고 꼬집었다.

우 원내대표는 각 당 대선 후보들의 공약을 언급한 뒤 "야3당의 공약집 잉크도 안 말랐는데 왜 이러는 거냐"면서 "각 당 후보들이 하는 건 되고 문재인 대통령이 하는 건 안되는 거냐"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협상 임하면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자세로 협상을 하겠다"며 "야3당은 여소야대 힘을 이용해서 집권 여당을 굴복시키려 하지만 존재를 부정 당하는 협상 결과는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조정한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