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코스닥 '역대급 어닝시즌' 하반기 박스권 돌파 이끌까


입력 2017.07.18 10:42 수정 2017.07.18 11:04        한성안 기자

코스피 성장률 코스닥 5배…지수 격차 1765.21포인트로 역대 최대

2분기 코스닥 영업이익 3조원 상회…올해 총 13조원 넘어설 가능성

코스닥 분기 실적 추이 전망.ⓒKB증권

올해 코스닥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어닝 모멘텀'이 박스권 탈출 동력으로 작용할 지 여부가 시장 관전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종목들의 하반기 성장동력이 강화되는 만큼 지수 하방경직성 확보 가능성이 높다고 전제하면서도 대형주 위주의 매기가 중소형주로 확산되는 모습이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53분 현재 전일보다 3.63포인트 오른 663.5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나흘연속 오름세다. 같은 시각 현재 외국인이 105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닷새 연속 사자 우위를 보이고 있다. 매도 행진을 벌였던 기관도 34억원 어치를 순수히 사들이며 수급 지원에 나서는 모습이다.

올해 코스닥은 코스피의 나홀로 선전에 가려 철저히 소외됐다. 실제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코스닥 5배 정도에 달한다. 실제 코스피는 지난 1월 2일 2026 대비 19.67% 오른 반면 코스닥은 631.44에서 4.51% 상승한데 그쳤다. 지난달 670선을 돌파로 연중 최고점을 찍은 이후 재차 약보합세다.

코스닥 부진에는 외국인 투자가 코스피에 몰린데 따른 결과라는 게 중론이다. 최근 한 달 외국인은 코스피만 2조807억원 어치를 사들였지만, 코스닥 순매수 규모는 1282억원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와 코스닥의 지수 갭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벌어진 가운데 코스닥 이익모멘텀이 가시화될 경우 우상향 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코스닥 영업이익은 2조739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실적발표 전 실적을 공개하는 기업 177개사를 대상으로 집계된 영업이익은 1조4932억원으로 전체 45%에 달했다. 이를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결과로 한 수치에 대입할 경우 코스닥 전체 영업이익은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의 이익 성장동력이 하반기로 갈수록 강화되는 흐름을보이고 있다"며 "실적 모멘텀이 거래소에서 코스닥으로,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확산되는 흐름이 나타날지 관찰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올해 코스닥 영업이익이 총 13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김형렬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와이즈에프앤 기준 코스닥 예상 영업이익은 9조5000억원으로 집계되는데, 이는 코스닥 전체 기업의60%가 안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된 것"이라며 "단순 비율에 따라 올해 코스닥 영업이익은 과소예측된 9조5000억원 보다 큰 최대 13조원에 육박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대어급 기업공개 종목들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는 예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스튜디오드래곤 등 대어급 신규 상장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시장의 활황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성장 흐름이 좋은 대형 IPO기업들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면서 투자자들의자금이 몰리는 등 활발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성안 기자 (hsa08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한성안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