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상승 여력 여전히 남았다…목표가↑"-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가 연초 한 차례 주가가 급등했던 한화에 대해 "가파른 실적 상향으로 상승 여력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소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고 목표가는 6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5718억원(전년대비 +57.2%), 지배순익은 1748억원(+65.2%)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장 지분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소폭 상향한다"고 밝혔다.

특히 "실적 기여도가 높은 한화생명과 한화케미칼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자체사업 영업익은 전년동기와 유사한 규모의 실적이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한화건설에 대해서는 "이라크 공사 재개가 다소 지연되며 시장 기대치에 다소 미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한화의 조정 순자산가치 내 비중을 살펴보면 한화케미칼 23%, 자체사업 23%, 한화건설 17%, 한화생명 14% 순으로 기여도가 높다. 이중 한화건설 가치 내 한화생명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므로 한화생명 지분가치는 한화의 가장 큰 지분가치 중 하나"라면서 "한화생명은 2분기 실적호조 뿐만 아니라, 장기금리 반등시 펀더멘탈 개선여력이 가장 큰 보험사라는 측면에서 중장기 주가 회복 국면"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