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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물폭탄'에 하천 범람·산사태 위기까지…청주시 "대피 준비하라"


입력 2017.07.16 12:00 수정 2017.07.16 12:02        스팟뉴스팀

금강홍수통제소, 오전 10시 50분 금감 미호천 등 주의보서 경보 대치

무심천, 율량천 등도 '위험 수위' 기록...저지대 주민 '대피문자' 발송

시간당 90mm가 넘는 폭우로 지역 곳곳이 하천 범람에 산사태 위기까지 일면서 청주시가 지역 곳곳을 통제하는가 하면 저지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피문자를 발송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16일 오전 10시 50분을 기해 충북 청주시 흥덕구 금강 미호천 석화지점(미호천교)에 내려진 홍수주의보를 홍수경보로 대치했다.

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석화지점 수위가 6.02m(수위표 기준)로 점점 높아지면서 정오께 경보 수위(8.0m)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돼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홍수통제소 관계자는 "충청 북부의 금강 상류 지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석화지점 수위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미호천 하류지역 주민들은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호천 외에도 무심천 일부 구간과 명암유원지, 율량천 등도 이날 오전 현재 폭우에 따른 '위험 수위'를 기록하고 있는 실정이다. 청주시내를 관통하는 무심천의 청남교의 수위는 4.4m를 기록해 이미 위험 수위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시는 이에따라 범람 위기에 놓인 청주 신봉동 저지대 지역주민 15가구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에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또한 범람위기에 놓인 청주 율량천 인근 주민들에게도 대비를 준비하라는 재난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청주 상당구 용암동의 아파트 단지 앞 소하천은 이미 범람해 물이 도로로 넘쳐 흐르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 청주 명암동 명암저수지 역시 위험 수위에 육박하면서 청주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범람에 대비해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경고 방송을 내보냈다.

현재는 경찰 순찰차들이 무심천 일대를 돌며 대피방송을 하고 있다.

한편 명암저수지와 인접한 저수지에는 일부 물이 넘치면서 명암타워 1층이 침수되는 등 침수피해가 본격화 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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