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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 구조변화 시작…수출·투자전략 재수립해야"


입력 2017.07.16 12:00 수정 2017.07.16 00:34        이미경 기자

한은 해외경제포커스 발간, '중국경제의 구조변화와 시사점' 분석

해외경제포커스 '중국경제의 구조변화와 시사점' 보고서.ⓒ 한국은행

최근 중국경제 구조변화가 본격화되면서 한·중간 경제관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중고속 성장 전환과 함께 성장과 산업, 무역부문에서의 구조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중국경제의 구조변화와 한중간의 경제관계 변화에 대해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은 16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 '중국경제의 구조변화와 시사점'을 통해 중국경제의 구조변화 영향으로 한중간 무역·투자관계의 상호보완적 분업구조가 약화되면서 경쟁적인 성격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내수 시장과 신산업 부문 성장 등이 새로운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최근 한국과 중국간의 주력산업이 중첩되면서 산업기술력 격차 축소 등으로 주요 품목에서 중국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IT와 비IT 모두 점유율이 정체된 가운데 중국의 IT품목 점유율은 최근 10년간 15%에서 30%까지 2배 가까이 상승세를 보였다. 비IT 품목은 최근 수년간 상승세가 뚜렷했다.

또 세계시장 1위 품목수는 중국이 2015년 기준 1762개로 2000년대 초반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우리나라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품목중 상당수에서 중국이 빠른속도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내수중심 성장전환과 자국산업 육성 정책의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는 수출과 투자를 아시아 시장으로 다변화하며 중국의 구조변화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국내기업은 최근 중국의 내수시장 확대와 신사업 육성을 계기로 현지화 투자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실제 중국 현지시장 진출 목적의 직접투자 비중은 최근 거의 80%까지 높아졌다.

박동준 한국은행 중국경제팀 과장은 "최근 중국 현지법인 대상 수출액 감소는 과거 중간재 수출에 활용됐던 현지법인의 역할이 축소되고 성장 가능성이 큰 소비재와 서비스업 현지 진출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먼저 중국의 구조변화에 따른 위협요인을 극복하기위해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의 기술고도화와 중간재 자급률 상승에 대응해 기존 경쟁우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아세안 등 새로운 글로벌 생산기지에서의 중간재 수요를 선재적으로 개척할 필요가 있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를 위해 부품과 소재, 장비산업, 첨단 IT기술간 융복합 등 고부가가치화, 차별화 전략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기회요인을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중국의 내수시장과 신산업의 빠른 성장세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박 과장은 "중국 내수용 최종재에 투입되는 중간재 수출, 제조업 혁신과정에 소요되는 장비와 부품 등의 수요 선점, 성장가능성이 큰 소비재와 서비스업 현지진출 강화 등 중국을 상대로 한 수출과 투자전략을 새롭게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신산업과 창업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업은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전략을 마련하고 정부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중국정부의 정책과 기업대응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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