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상반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감소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13일 올해 상반기 예탁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금액이 3426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22.7%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이 13일 올해 상반기 예탁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금액이 3426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22.7% 감소했다고 밝혔다. 권리행사 건수는 38.2% 감소한 859건이다.

예탁원은 "코스피와 달리 상반기 코스닥 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하면서 코스닥 시장에 편입된 다수 주식관련사채의 청구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채권별 행사금액은 전환사채(CB)가 7.3% 감소한 3천37억원, EB는 64.2% 감소한 352억원, BW는 78.7% 감소한 37억원이었다.

행사건수는 전환사채(CB)는 직전 반기 대비 41.2% 감소한 647건, EB는 29.2% 증가한 84건, BW는 42.9% 감소한 128건을 기록했다.

종목별 행사금액은 대명화학 2회 EB, GS건설 131회 CB, 세종투자 1회 EB, 넥스트아이 1-1회 CB, 우리들제약 30회 CB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주식관련사채는 정해진 조건으로 발행사의 주식이나 발행사가 담보한 다른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하거나 교환할 수 있는 채권, 즉 전환사채(CB)와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