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가계대출 증가세 한풀 꺾였다…은행 '주담대' 규모는 증가
금융당국, 2017년 6월 중 가계대출 동향 및 대응방향 발표
2금융권 대출 증감 3조원대서 1조원대로...은행 주담대 상승
6월 금융권 가계대출 규모 증가세가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은행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국내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잠정) 증가규모는 7조8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1조6000억원)보다 3조8000억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상반기 누적 가계대출 증가치 역시 전년과 비교해 10조1000억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권 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 규모가 6월 중 6조1000억원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6.5조원)보다 그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주택매매량의 증가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대비 증가(5000억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의 경우 1조6000억원 늘어난 데 그치며 전년(5.1조원) 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17조3000억원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그 증가규모가 4조9000억원 감소한 모습을 나타냈다.
금융당국은 전 금융업권에 대한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 강화와 상호금융권에 대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확대 시행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통상 하반기 가계대출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고, 향후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상환부담 증가 및 부실우려가 상존하는 만큼 가계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필요시 추가 현장점검 등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당국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시행된 맞춤형 LTV와 DTI 조정방안의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계부처와 협력을 통해 8월 중 발표될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내실있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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