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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한미정상회담 뒤 북한 도발에 깊은 실망"


입력 2017.07.04 14:39 수정 2017.07.04 15:27        이충재 기자

청와대서 NSC 소집 "북 미사일, ICBM급 가능성도 염두"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지난주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전략적 선택을 촉구한 지 불과 며칠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런 도발을 감행한 데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북한의 무책임한 도발을 거듭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나아가 제재와 대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안전한 북핵 폐기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능동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이 지금이라도 핵과 미사일 개발이 자신들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결단을 내릴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미 당국의 초기 판단으로는 이번 도발을 중장거리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으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정밀 분석 중"이라며 "ICBM급일 경우 이에 맞춰 대응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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