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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블데드' 연출 "조권 깝 남달라, 값을 하더라"


입력 2017.06.28 19:50 수정 2017.06.28 20:12        이한철 기자

이훈진 "조권 때문에 분위기 좋았다" 칭찬 동참

뮤지컬 '이블데드' 연출과 동료 배우들이 조권을 극찬했다. ⓒ 데일리안

뮤지컬 '이블데드'에서 좀비로 변한 조권(28)에 대해 연출과 동료 배우들의 칭찬이 쏟아졌다.

조권은 28일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열린 '이블데드' 프레스콜에서 "모든 배우가 각각 개성이 넘치고 그 중에 조권도 있다"면서 "좀비가 변했을 때 포즈라든지 안무 같은 것들을 서로 공유하면서 연습했다"고 연습실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자 이훈진은 "(조)권이가 성격이 너무 좋다. 덕분에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고 칭찬했다.

임철형 연출도 거들었다. 그는 "조권의 깝은 남다른 면이 있다. 값을 하는 배우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공연 중간에 거꾸로 뒤집어져서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그 동작을 과감하게 끝에서 끝까지 하는 모습을 보고 값을 하는 배우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블데드'는 2008년 초연 이후 9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2003년 토론토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B급 저예산 공포영화 시리즈로 유명한 샘 레이미 감독의 동명 영화 '이블데드' 시리즈 중 1,2편을 뮤지컬 무대로 옮긴 것이다.

김대현, 강동호, 박강현, 조권, 우찬, 신의정, 김려원, 정가희, 서예림 등이 출연하며 오는 9월 1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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