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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SI 계열사 내부거래 비중 58%...물류는 25%


입력 2017.06.28 11:50 수정 2017.06.28 13:33        이홍석 기자

50% 이상 SI 10곳 중 6곳...SI는 현대차>OCI>KT 순

물류는 10곳 중 4곳...삼성>효성>농협 순

30대 그룹 SI/물류 계열사 내부거래 비중.ⓒCEO스코어
정부가 대기업 몰아주기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30대 그룹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의 내부거래 비중이 58%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룹 내부거래 비중이 50%를 넘는 계열사가 10곳 중 6곳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물류 계열사의 경우, 내부거래 비중이 25%로 50%가 넘는 곳이 전체의 4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지난해 대기업 SI 계열사의 내부거래액은 13조1696억원으로 총 매출액(22조7838억원)의 57.8%에 달했고 물류 계열사 내부거래액도 17조7898억원으로 24.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30대 그룹 중 SI 계열사를 보유한 18개 그룹 50개사와 물류 계열사를 거느린 17개 그룹 59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내부거래 실태를 조사한 결과다.

내부거래 비중은 물류보다 SI부문에서 월등히 높았다. 특히 오너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17개사의 내부거래 비중이 59.2%로 전체 평균보다 1.4%포인트, 오너일가 지분이 없는 나머지 33개 계열사에 비해선 5.2%포인트나 높았다.

그룹별로는 현대차그룹이 유일한 SI계열사 현대오토에버의 높은 내부거래 비중(89.4%·1조194억원)으로 인해 가장 높았다. 이어 OCI(85.3%·87억원), KT(84.5%·4722억원), 롯데(82.6%·6531억원)의 SI 계열사 내부거래 비중이 80%를 넘었고 GS(78.8%·1363억원), 신세계(78.6%·2605억원), 한진(73.4%·1144억원), 포스코(72.9%·6115억원), 삼성(71.6%·4조4733억원), 한화(60.4%·2906억원)도 60%를 넘었다.

반면 영풍은 11.3%(25억 원)에 그쳤고 CJ(19.7%·2839억원), 효성(24.6%·2851억원), 두산(36.8%·7601억원), SK(47.7%·1조7577억원)도 낮은 수준이었다.

기업별로는 내부거래 비중이 50%를 넘는 계열사가 31곳으로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신세계페이먼츠(신세계 계열)와 오픈핸즈(삼성 계열)의 내부거래 비중이 100%였고, KT DS(95.4%), 미라콤아이앤씨(삼성 계열·93.4%), 롯데정보통신(93.1%), 현대오토에버(89.4%), 삼성SDS(87.8%), GS ITM(78.8%), 신세계I&C(76.1%), 포스코ICT(72.9%), LG CNS(57.0%) 등의 순으로 높았다.

물류 부문도 오너 일가가 직접 지분을 보유한 7개사의 내부거래 비중이 25.5%로 그렇지 않은 나머지 52개사 평균보다 1.9%포인트 높았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유일한 물류 계열사 삼성전자로지텍의 높은 내부거래 비중(92.0%·8128억원)으로 인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효성(78.2%·1470억원), NH농협(75.9%·2422억원), 롯데(71.4%·2조9383억원), LG(70.0%·1조48억원), 현대차(66.0%·8조2119억원), 현대중공업(65.7%·232억원), 영풍(65.2%·242억원), 대우조선해양(64.5%·396억원)이 60%를 넘었다.

반면 한진(5.6%·8097억원), 포스코(5.8%·83억원), 금호아시아나(6.4%·3931억원), GS(7.7%·7224억원)는 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이 10% 미만에 그쳤다.

기업별로는 59개 전체 물류 계열사 중 24개(40.7%)가 내부거래비중 50%를 넘겼다.

상지해운(GS 계열), 에이큐(금호아시아나 계열), 코마스(현대중공업 계열),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CJ 계열), FSK L&S(SK 계열) 등 5개사의 내부거래 비중이 100%였고, 삼성전자로지텍, 롯데로지스틱스(90.9%), 아시아나에어포트(84.1%), 한국공항(81.2%), 농협물류(75.9%), 판토스(69.8%), 현대글로비스(66.9%)도 60%를 넘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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