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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청와대는 장님, 총리는 허수아비”


입력 2017.06.28 11:40 수정 2017.07.30 16:31        황정민 기자

“이낙연 총리, 안경환 사퇴 5일 만에 지명재고 건의했다 자랑...민망하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은 28일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은폐했던 음주운전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데 대해 “청와대 인사검증은 장님검증”이라고 비판했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송 후보가 중령시절(1991년) 만취운전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이 정도면 청와대 인사검증은 시스템이라 부르기도 민망한 엉터리 장님검증”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어제 김학용 의원이 해군본부에까지 내려가 공개했듯, 해군 작전사 헌병대 사건접수부에 혈중알콜농도 만취상태가 기록돼있다”며 “청와대 인사검증라인은 국회의원이 찾아내는 사실도 검증 못하면서 그 자리에 앉아있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쯤이면 본인이 사퇴하든지 대통령의 지명철회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한 청와대 인사검증과 관련, 이낙연 국무총리를 조준했다. 그는 “최근 이 총리를 보면 의전총리, 대독총리를 넘어 허수아비 총리로 전락했다”며 “문 정부의 인사난맥과 부실검증에 대해 총리는 직언과 고언을 하고 있긴 한 거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 총리는 어제 라디오 방송에서 ‘안경환 전 법무부장관 지명재고 필요성을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며 “사퇴한 지 5일 만에 내가 그렇게 건의했다고 자랑하듯 말하는 총리가 민망하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총리는 그렇게 직언하는 분이면 부적격 인사들이 대통령의 인사를 참사로 만들고 있는데, 이에 대해선 왜 침묵하고 있는 것이냐”고 목소리 높였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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