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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모잠비크 가스전 사업 10억달러 금융계약 체결


입력 2017.06.27 11:25 수정 2017.06.27 11:25        부광우 기자

대주단·사업주 총 50억달러 규모 PF 계약서 서명

최종구 행장, 이탈리아 ENI 최고재무책임자와 면담

최종구(왼쪽에서 네 번째) 한국수출입은행장과 마시모 몬다찌(왼쪽에서 세 번째) 이탈리아 ENI 최고재무책임자가 26일(현지시간) 로마 쉐라톤호텔에서 면담을 갖고 한국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참여 확대방안을 협의한 후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수출입은행장

한국수출입은행은 모잠비크 4광구(Area4) 코랄 사우스 부유식액화설비(FLNG) 사업에 10억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의 금융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은 등 8개 기관으로 구성된 대주단은 26일(현지시간) 이번 프로젝트 사업주인 이탈리아 국영 에너지 기업 ENI, 한국가스공사 등과 이탈리아 로마 쉐라톤호텔에서 모잠비크 가스전 개발을 위한 총 5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사업은 모잠비크 해상 가스전 중 코랄 사우스 지역을 개발하고 FLNG를 건설해 생산된 액화천연가스(LNG)를 장기 판매하는 프로젝트다.

바다 위의 LNG 생산기지로 불리는 FLNG는 해상에 정박한 상태에서 천연가스의 전처리·액화·저장·하역이 가능한 시설로, 대규모 가스전은 물론 최근 중소규모 가스전의 새로운 개발방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와 별도로 같은 날 최종구 수은 행장은 마시모 몬다찌 ENI 최고재무책임자와 단독 면담을 통해 향후 한국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참여 확대방안을 협의했다.

최 행장은 이 자리에서 "수은 본연의 업무인 해외사업 발굴과 지원을 위해 아프리카를 첫 목적지로 선택했다"며 "아프리카 경험이 많지 않은 한국은 이번 가스전 개발사업의 핵심사업주로 아프리카에서 사업경험이 많은 이탈리아 ENI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외사업 발굴을 확대, 지속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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