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수은, 틈새시장 공략으로 6.6억달러 조달 성공


입력 2017.06.23 17:02 수정 2017.06.23 17:02        부광우 기자

스위스프랑화 채권 2.5억, 포모사 본드 4억달러 발행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대비…차입시장 다변화에 박차

한국수출입은행은 23일 스위스 투자자들의 수요와 유리한 스왑조건을 활용해 2억5000만스위스프랑, 미화로 약 2.6억달러 규모의 스위스프랑화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수은의 스위스프랑화 채권 공모발행은 2014년 2월 이후 약 3년만이다.ⓒ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23일 스위스 투자자들의 수요와 유리한 스왑조건을 활용해 2억5000만스위스프랑, 미화로 약 2.6억달러 규모의 스위스프랑화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수은의 스위스프랑화 채권 공모발행은 2014년 2월 이후 약 3년만이다.

수은은 지난주 스위스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자 설명회를 실시해 최근 부각됐던 북한 관련 우려를 불식시키고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또 수은은 지난 20일 대만 역내의 풍부한 유동성을 활용해 4억달러 규모의 포모사 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포모사 본드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대만달러 외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의미한다.

이번 포모사 본드 발행에는 총 54개 투자자가 참여했으며 발행액의 3배를 상회하는 12억4000만달러의 주문을 기록했다. 특히 배정 기준 투자자 분포를 보면 대만 58%, 역외 42%로 대만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수은 관계자는 "포모사 본드의 성공적인 발행은 주요투자자인 현지 금융기관의 수요를 정확히 포착해 5년 만기 변동금리 구조를 제시했고, 대만·싱가포르 이중 상장 등 역내외 투자자들의 요구를 효과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수은은 달러화와 유로화, 일본엔화 등 G3 통화 시장을 제외한 틈새시장을 적극 활용해 차입비용 절감 및 조달시장 다변화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