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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부’ 육성…친환경농업으로 스타트업, 50억 원 지원


입력 2017.06.22 13:44 수정 2017.06.22 13:45        이소희 기자

농식품부, 롯데슈퍼·충청남도와 함께 친환경 청년농부 공개 모집

농식품부, 롯데슈퍼·충청남도와 함께 친환경 청년농부 공개 모집

청년농부들이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이 ‘청년농부’라는 브랜드를 달고 올해 하반기부터 롯데슈퍼와 롯데마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청년층의 친환경농업 성공모델 육성 및 친환경농산물의 판로확대를 위한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충청남도, 롯데슈퍼와 함께 친환경농업을 기반으로 한 청년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인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 프로젝트’의 사업설명회를 22일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문화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 프로젝트는 농식품부·롯데슈퍼·충청남도가 청년들에게 농지와 하우스 등 생산시설과 판로를 지원하며 멘토농가의 현장 실습교육을 통해 청년들의 창업농을 돕는 인큐베이팅 시스템이다.

이는 정부와 지자체와 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한 청년일자리 문제의 돌파구를 농업에서 찾는 민·관협업의 우수 사례로, 청년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친환경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는데 의미가 있다.

이에 지난 4월 농식품부는 충청남도, 롯데슈퍼와 함께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맺고, 생산·유통·교육지원반으로 구성된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 협의회를 조직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현재 친환경 청년농부 사업대상자를 7월 14일까지 공모 중에 있다.

이번 설명회는 농식품부와 충청남도가 만39세 이하 사업 희망 청년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 프로젝트의 공모 신청을 유도하고 농업분야의 청년일자리 창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 농업·농촌에서 미래를 찾다’는 주제로 열린 설명회에서는 청년 귀농과 창업농 활성화 방안에 대한 강연, 선배 청년농부의 성공사례 발표, 청년농부 육성 프로젝트 사업 안내 등이 진행됐다.

특히 자본과 기술이 없는 청년들에게 생산시설과 판로, 선도농가의 멘토링 교육을 지원한다는 측면에서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아울러 롯데슈퍼에서는 기업의 공유가치 창출의 일환으로 연간 10억 원씩, 총 5년간 50억 원을 출연해 농업분야 청년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태기로 했으며, 청년들이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을 수매해 ‘청년농부’라는 브랜드로 연내 롯데슈퍼와 롯데마트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친환경농업의 차세대 후계인력을 양성하고, 청년들이 안정적인 경영을 유도해 친환경농업을 활성화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을 통한 성공사례를 배출해 타 지체에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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