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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이력서에 학벌, 출신지 일체 기재하지 않아야"


입력 2017.06.22 11:28 수정 2017.06.22 11:30        이충재 기자

수석보좌관회의서 "하반기부터 공무원 '블라인드 채용제' 실시"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가진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이번 하반기부터 공무원이나 공공부문 채용할 때 '블라인드 채용제'를 실시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력서에 학벌이나 출신지, 신체조건 등 차별적 요인들은 일체 기재하지 않도록 해서 똑같은 조건과 출발선에서 오로지 실력으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게 시행했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블라인드 채용제'의 민간 확대를 거론하며 "민간 쪽은 법제화되기 전까지는 우리가 강제할 수 없는 것인데, 과거 블라인드 채용제를 실시했을 때 훨씬 실력 있는 인재들을 채용할 수 있었다는 것이 증명이 됐다"며 "민간 대기업들에도 권유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혁신도시 사업으로 지역에 이전된 공공기관들이 신규 채용할 때는 지역인재를 적어도 30% 이상은 채용하도록 지역인재채용할당제 운영했으면 한다"며 "지역인재 채용비율이 들쭉날쭉한데, 확실히 기준을 세우거나 독려해달라"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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