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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선우예권, 박삼구 회장과 인연 재조명


입력 2017.06.20 10:38 수정 2017.06.20 10:43        이광영 기자

13년 전 금호영재콘서트 데뷔…박 회장 물심양면 지원 뒷받침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해 1월 7일 저녁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신년음악회 리셉션에서 출연자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금호아시아나그룹

13년 전 금호영재콘서트 데뷔…박 회장 물심양면 지원 뒷받침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서 막을 내린 ‘제15회 반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28)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인연이 재조명받고 있다.

20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13년 전부터 선우예권의 재능을 눈여겨보고 물심양면으로 지원에 나섰다.

선우예권은 금호음악영재 출신이다. 2004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이후 2009년 인터라켄 클래식 국제음악콩쿠르 우승을 시작으로 2012년 윌리엄 카펠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2013년 센다이 국제음악콩쿠르 우승, 2014년 스위스 방돔 프라이즈 우승, 2015년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우승 등 세계 대회 1등을 휩쓸며 국제무대서 한국의 명성을 드높였다.

특히 2015년에는 금호아트홀 라이징스타로 선정돼 독주회를 선보였다. 박 회장은 2015년 11월 세계적인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와 오찬에서도 선우예권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진 바 있다.

지난해에는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활동하며 신년음악회를 포함, 금호아트홀에서 무대에서 5번의 무대를 후원 받는 등 금호아시아나와 인연을 이어갔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2013년 도입한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제도’는 클래식 음악가 심화 지원 프로그램으로, 매년 가장 주목할 젊은 음악가를 선정해 집중적인 연주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박 회장은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선우예권을 만나 세계적인 명성의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것을 축하했다.

박회장은 “선우예권이 반 클라이번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이라는 쾌거를 안겨준 것은 우리나라의 큰 기쁨이고 자랑”이라며 “앞으로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우리 문화예술계에 이러한 낭보가 계속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을 통해 예술영재를 발굴하고, 신진예술가를 후원, 육성하는데 앞장서 왔다. 2015년에는 한국메세나협회 회장에 선임돼 메세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광영 기자 (gwang0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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