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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일본도 혼전, 한국 4위 추락 우려까지


입력 2017.06.14 13:06 수정 2017.06.14 13:0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약체 이라크와 1-1 무승부..1점차 앞선 조 1위

카타르에 진 한국, 일각에서는 4위 추락 우려도

일본은 약체 이라크와 무승부에 그쳤다. ⓒ 게티이미지

일본 축구도 약체 이라크를 잡지 못해 월드컵 직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일본은 13일(한국시각) 이란 테헤란 PAS 스타디움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8차전에서 이라크와 1-1 무승부에 그쳤다.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가가와 신지 공백 속에 이라크에 후반 28분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일본이 쉽게 승점3을 추가할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내전으로 홈에서도 경기를 치르지 못한 이라크는 최근 한국의 슈틸리케호와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팀으로 월드컵 진출이 사실상 어려운 상태다. 이라크에 발목을 잡힌 일본은 최종예선 최종전 결과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일본은 5승2무1패(승점17)로 2위 사우디아라비아, 3위 호주(이상 승점16)에 승점1 앞선 불안한 조 1위에 자리하고 있다. 호주(홈), 사우디(원정)와 2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자칫 3위로 미끄러질 수도 있다. 그만큼 불안한 1위다.

최종예선 각 조 3위는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A·B조 3위의 홈앤어웨이 플레이오프가 진행되고, 승자가 오는 11월 북중미 예선 4위와 홈앤어웨이를 치른다.

한국-카타르전 패배 막지 못한 슈틸리케 감독. ⓒ 연합뉴스

일본 보다 더 실망스러운 결과를 받아들인 한국의 슈틸리케호 사정은 더 좋지 않다.

한국은 14일 오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빈 하마드 스타디움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에서 2-3으로 졌다.

카타르와의 A매치에서 33년 만에 당한 충격패다. 최종예선 원정경기 성적은 1무3패가 됐다. 조 꼴찌 카타르에 패한 한국은 승점13에 묶이며 전날 이란에 진 우즈벡(승점12)에 1점차로 쫓기게 됐다.

남은 경기가 이란(홈), 우즈벡(원정)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월드컵 직행이 불투명하다. 남은 2경기를 이겨야 자력 진출이 가능하다. 참담하기 그지없는 수비를 비롯해 카타르전에서 드러난 공격력이라면 이란이나 우즈벡을 제압한다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 결국, 경우의 수를 따지는 힘겨운 여정을 거쳐야 한다.

일각에서는 4위 시리아(승점9)와의 승점차도 크지 않아 이란-우즈벡에 연패한다면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조 3위 자리도 지키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대한축구협회도 15일 기술위원회(위원장 이용수)를 소집해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 여부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계 안팎에서는 “슈틸리케 교체 타이밍이 늦은 것 아니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한다고 해도 지금 분위기로는 이란과 우즈벡을 이기긴 어려워 보인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월드컵 최종예선 끝자락에서 한국 축구의 현주소가 안타깝기 그지없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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